비트코인이 미래에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 FTX 창업자의 해답은?

비트코인이 미래에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 FTX 창업자의 해답은?

카그램부영자 1 155

올해 1월 대비 비트코인 가격이 35% 이상 하락하며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며 많은 코인 투자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무용론까지 나오며 코인 투자에 대한 공포 심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FTX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샘 뱅크맨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 현재의 메커니즘으로는 미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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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러나 미국 학계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비트코인 ATM기기의 출시 및 사용을 장려하는 기타 조치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일상적인 결제에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뱅크맨 프라이드의 입장은 (현 시점에서의 투자나 결제로서 가치를 찾아보기 힘든) 비트코인이 사라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비트코인이 지닌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실제 돈이나 결제 네트워크와 같은 잠재력을 미래에는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뱅크맨 프라이드의 발언과 더불어 증명 시스템의 전환을 목전에 둔 이더리움의 현상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영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EO에 속하는 뱅크맨 프라이드는 FT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에서 사용되는, 거래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작업 증명(proof-of-work) 시스템 때문에 비트코인이 효과적인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비트코인이 '라이트닝(Lightning) 네트워크' 혹은 이와같은 다른 블록체인으로 전환하지 않는한, 결제 네트워크로서의 미래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FTX의 CEO인 샘 뱅크맨 프라이드

© 테크 크런치

 

작업 증명 시스템을 보자면, 채굴자가 거래 검증을 위해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데, 이 프로세스는 엄청난 양의 컴퓨터 성능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처리 속도 역시 더딘 편으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기 위해 필요한 초당 수십만 건에 이르는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데 사용되는 라이트닝과 같은 '레이어 2(layer-two)' 네트워크에서 전송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데요. 뱅크맨 프라이드는 "초당 수십만 건의 트랜잭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매우 효율적이고, 가벼우며, 에너지 비용이 낮아야 하는데, 지분 증명(proof-of-stake)을 사용하는 레이어 2 네트워크가 그렇다"고 언급했습니다. 

 

| →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

이와같은 뱅크맨 프라이드의 발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암호화폐의 특성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기술로, 단일 기업 등 특정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고, 제 3자의 개입 없이 누구나 가치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암호화폐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여러 노드가 존재하고, 결국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처리할 수 있는 초당 트랜잭션 수(TPS)*가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인데요.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네트워크가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돕는 확장 솔루션 중 하나가 바로 '레이어 2 네트워크'(ex. 라이트닝 네트워크)입니다. 

 

* TPS(Transfer Per Second):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처리할 수 있는 초당 처리 속도

 

비트코인에서 주목하고 있는 '레이어 2 (혹은 L2)'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위해 구축된 기술로,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메인 블록체인에서 L2로 이동시켜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라이트닝 랩(Lightening Lab)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엘리자베스 스타크(Elizabeth Stark)는 테크크런치를 통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별도의 장부에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정리함으로써 초당 수십만 건의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비트코인의 기본 프로토콜을 준수하며 실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 목전에 둔 이더리움

세계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이자 비트코인처럼 작업 증명 기반의 블록체인을 사용하던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수 년간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블록체인으로 인해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언급해왔는데요. 이와같은 약속의 실현이 코앞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이더리움 공동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ETH 상하이 웹 3.0 개발자 서밋(ETH Shanghai Web 3.0 Developer Summit)'에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마침내 오는 8월에 수 년간 지체되었던 '머지 테스트(merge test)'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인데요. 지난 4월, 이미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이 검증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머지 테스트'의 사전 테스트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머지 테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비탈릭 부테린

© 트위터

 

이번 테스트가 시행되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주요 블록체인이 작업 증명(proof-of-work) 메커니즘에서 지분 증명(proof-of-stake)으로 전환될 전망됩니다. 

현재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채굴자가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복잡한 퍼즐을 완성해야 하는, 작업 증명(proof-of-work) 모델에 의존하는데요. 이는 막대한 양의 컴퓨터 전력 및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지분 증명으로 전환된다면 채굴자가 아닌, 네트워크에 기여하거나 지분을 갖는 사람들이 거래를 검증하게 되기 때문에, 이더리움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어 친환경적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작업 증명 (Proof-of-Work) vs. 지분 증명 (Proof-of-Stake)

© c-sharpcorner

 

부테린은 문제가 생기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하며, 머지 테스트가 9월 혹은 10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언급했습니다. 지난 7년동안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연된 바 있으나, 부테린은 “현재 시점에서 '머지 테스트'의 시행이 거의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더리움은 마침내 지분 증명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관련기업 보기

  • FTX
  • Polygon -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 플랫폼

 

| 나가며..

지금까지 작업 증명 시스템으로 처리되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이 비효율성과 높은 환경 비용 때문에 결제 수단 및 지불 네트워크로 사용하기 불가능 하지만, 지분 증명으로 전환한다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뱅크맨 프라이드의 발언을 살펴봤는데요. 일각에서는 "지분 증명(proof-of-stake)이 작업 증명(proof-of-work)보다 안전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들려오는 가운데,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같은 기존 작업 증명 시스템에서 지분 증명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과연, 이더리움이 수 년간 말로만 무성했던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이를 토대로 비트코인 역시 같은 행보를 이어나갈 것인지, 나아가 향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효율적인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 계속해서 주목해야겠습니다.  

 

출처: FTFortune 123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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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hohosoon 06.12 06:56  

잘 보고 가요